
메트로 버스에서 또 흉기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LA경찰은 3일 오후 한 남성이 노스 할리우드에서 발생한 메트로 G라인 버스 내 흉기 사건으로 중태에 빠져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메트로 G라인 버스 탑승객들은 이날 낮 12시 15분경, 투헝가 애비뉴와 챈들러 블루버드 인근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버스 안에서 한 사람이 목에 칼에 찔렸다고 신고했다.
LAPD는 버스안 승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버스에서 피해자를 발견해 즉각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채스워스와 노스 할리우드를 연결하는 급행 전용 버스 노선에서 왜 이런 공격이 발생했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수사증이라고 덧붙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가해자는 사건 직후 버스에서 내렸고 즉시 체포됐다.
메트로 측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가 노스 할리우드 역에서 서쪽으로 향해 출발한 직후, 다른 승객에 의해 흉기에 찔렸다고 전했다.
같은 버스에 탑승해 있던 한 목격자는 두 남성 간 언쟁으로 시작된 말다툼이 격해지면서, 결국 한 남성이 칼을 꺼내 다른 남성의 목을 찔렀다고 말했다.
탑승객 버지니아 살라스는 “결국 제 다저스 유니폼을 벗어 피를 닦았어요. 피가 계속 쏟아졌거든요”라고 말하고, “사람들이 겁에 질려서 버스 밖으로 뛰쳐나갔어요”라고 덧붙였다.
피해자는 35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00) 222-8477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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