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시내를 산책하다가 작은 로봇을 마주친다고 해도 놀라지 마시길 바란다고 시정부가 밝혔다.
어바인시는 오리건 주에 본사를 둔 회사인 Daxbot와 계약을 맺고, 시 전역에 로봇을 배치해 보도, 산책로, 경사로 등의 문제를 점검하고 있다. Daxbot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미 전역의 지역사회를 향상시키는 사람 중심의 자율 로봇을 개발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로봇들은 GPS와 센서를 갖추고 있으며, 어바인 시의 공공 보도 950마일 이상과 포장된 산책로 70마일 이상을 스캔하게 된다. 경사도나 균열을 측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으며, 사람의 눈처럼 입체적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카메라도 장착되어 있다.
어바인 시는 이 로봇들이 8월부터 시 남부 지역에서 작업을 시작했으며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며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몇 주 동안 이어지며, 평일 주간(월~금)에만 실시된다.

귀여운 외형 덕분에 로봇과 셀카를 찍고 싶다면? 걱정 없다. 로봇은 사진 촬영도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어, 하트나 스마일 표정을 지으며 즐겁게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지만 만지거나 공격을 하면 안된다고 시 정부는 주민들에게 부탁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