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몬테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신고에 출동한 경찰이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11일 밤 11시경, 더피 애비뉴와 가비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루트 66 주유소에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심하게 파손된 세단 차량 한 대가 경찰 SUV 두 대에 둘러싸여 있었으며, 차량이 경찰차 중 한 대와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엘몬테 경찰의 구티에레즈 중위는 경찰이 해당 주유소에서 발생한 가정 폭력 신고에 대응해 출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다툼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떤 시점에서 경찰이 현장에 있던 한 남성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 여성은 부상 정도가 확인되지 않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녀가 어떻게 다쳤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12일 오전 내내 현장에는 경찰이 배치돼 수사와 조사를 이어갔고, 해당 지역은 장시간 폐쇄돼 운전자들에게 우회할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