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이 한 테슬라 차량의 앞 트렁크에서 시신을 발견한 가운데, 해당 시신이 10대 소녀로 확인됐다. 이 차량은 힙합 가수 D4vd의 명의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트렁크내 시신 발견은 지난 9월 8일 헐리우드의 맨스필드 애비뉴와 로메인 스트리트 인근 견인차 보관소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테슬라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 차량은 이틀 전 블루버드 블루버드와 도헤니 드라이브 인근에서 버려진 상태로 발견되어 견인된 것이었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법의학 조사 결과 피해자는 14세에서 15세 사이의 소녀로 추정되며, 시신은 차량의 앞 트렁크 안 가방 속에서 발견됐다. 당시 이미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당국은 유족을 찾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못한 상태다.
피해 소녀는 검은색 웨이브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키는 약 5피트 2인치, 몸무게는 약 71파운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 튜브톱, 검은색 레깅스, 노란색 금속 팔찌, 금속 스터드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오른손 검지에 “Shhh…”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경찰은 피해자는 사망한 지 시간이 꽤 지난 것으로 보이며, 검시국의 판단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주, 차량의 등록자인 D4vd와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D4vd는 틱톡에서 처음 주목받은 후, 지난 4월 데뷔 앨범을 발표한 20세의 신예 아티스트로, 인디, R&B, 얼터너티브 팝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곡으로는 “Here with Me”와 “Romantic Homicide”가 있다. 그는 현재 투어 중이며, 오는 9월 20일 LA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때문에 경찰은 그가 LA에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사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용의자가 아닌 이상 전국 투어중인 가수를 강제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성철 기자>
관련기사 트렁크 속 부패한 시신 발견 테슬라 차주는 힙합가수 D4vd
관련기사 토잉된 테슬라 트렁크서 시신 발견 경악 .. 유명 가수 소유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