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는 일요일 오전 7시 15분쯤 린든 애비뉴 3500블록의 린든우드 아파트 3층 유닛에서 시작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짙은 연기를 발견하고 곧바로 진입해 화재를 진압, 다른 세대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불이 난 유닛은 크게 손상돼 한 명의 주민이 거주지를 잃었지만,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숨진 동물들은 해당 유닛 거주자가 임시 보호 중이던 유기동물들로, 입양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롱비치 애니멀 케어 서비스는 피해 주민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은 현재 조사 중이다. 한 이웃 주민은 KTLA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충격적이다”며 “아파트 측이 이전부터 동물을 키우지 말라고 권고했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 측과 롱비치 애니멀 케어 서비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