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랜드 파크에 새로운 피자 레스토랑이 문을 열었다.
이는 유명 셰프 앤디 카딘이 ‘Bub and Grandma’s’라는 인기 베이커리를 통해 LA 사람들에게 반죽에 대한 그의 애정을 처음 선보인 것으로 하이랜드 파크에 ‘Bub and Grandma’s Pizza’를 새롭게 열었다. 이는 카딘이 어린 시절 먹던 미국 동부 스타일 피자에 계절별 감각을 더한 오마주로, 가게 앞에는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Bub and Grandma’s Pizza는 예전 Town Pizza가 있던 자리에서 운영되며, 창문을 통해 주방 내부를 들여다보며 18인치 피자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문은 워크업 창구에서 이루어지며, 2026년에는 실내 식당도 개장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마늘빵, 현지 농산물로 만든 샐러드, 윙, 카놀리, 마리나라 소스를 곁들인 미트볼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지만, 주인공은 단연 피자다. 뉴저지 출신인 카딘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이른바 트라이-스테이트 지역 스타일의 피자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그 지역들의 요소가 모두 섞여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카딘은 Bar Monette, Hippo, Frankies 457 Spuntino 등에서 일한 제프 휘태커를 주방 책임 셰프로 영입했고, 함께 매일 다양한 슬라이스 및 홀 파이로 제공되는 피자들을 개발했다. 이들은 탄탄하면서도 약간 시큼한 사워도우 베이스를 사용하며, 메뉴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로 만든 볼로네제, 클래식 페퍼로니, 가지 파르마산 피자 등이 포함된다.

이번 오픈은 카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약 10년 전, 처음으로 자신의 주방을 넘어 피자를 구워야 했을 당시 그는 Town Pizza의 오븐을 빌려 썼다. 이제 그는 그 공간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주방을 완전히 개조하고, 더 높은 이층 전기 오븐을 설치했으며, 슬라이스용 워크인 공간도 제거했다. 손님들은 창문에 전시된 슬라이스들을 고르거나 메뉴에서 주문한 후, 건물 모퉁이에 있는 또 다른 창구에서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인도 쪽에는 몇 개의 야외 테이블이 있지만, 2026년 봄에는 실내 식당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더 다양한 레드 소스 기반 클래식 요리들과 맥주, 와인을 판매할 계획이다.
카딘은 또 한 가지 중요한 요소를 언급했다. 바로 포토부스다. 이는 예전 Town Pizza의 가장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였으며, 그는 이를 반드시 Bub and Grandma’s Pizza에도 도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Bub and Grandma’s Pizza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 향후 몇 주 내로 운영 시간이 확대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