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 토팽가를 지나갈 예정이라면,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의 일부 구간이 여전히 한 차선으로 제한되거나 전면 통제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캘트랜스에 따르면,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State Route 27)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와 그랜드 뷰 드라이브 사이 구간이 현재 작업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구간은 팔리세이즈 화재와 겨울 폭풍 이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캘트랜스는 “이 3.6마일 구간은 팔리세이즈 화재와 이어진 겨울 폭풍으로 인해 배수로, 암거, 도로 표지판과 가드레일, 사면 안정 구조물 등이 심각하게 손상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캘트랜스는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토팽가 남쪽 약 0.5마일 구간에서 한 방향 교통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남가주 에디슨은 토팽가 도서관에서 해피 트레일까지 약 2.5마일 구간에서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 방향 교통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 전 구간은 매일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일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캘트랜스는 “이 도로 구간은 현재 정상적인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으며, 협소하고 굽이진 캐년 도로 특성상 운전자와 작업자가 도로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제한적입니다”라고 경고했다.
가드레일, 한 차선 도로 안내 표지판, 럼블 스트립 등 안전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무시할 경우 공사 구간에서는 벌금이 두 배로 부과될 수 있다.
캘트랜스는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여유 있는 이동 시간을 계획하며, 가능한 경우 우회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 구간에서 지연이 예상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는 밸리지역 주민들이 말리부 등 해안에 접근하기 위해 산을 가로지르는 도로로 많은 운전자들이 이용하는 도로다.
토팽가 캐년 블루버드가 통제되면 다른 산길을 이용하거나 405번 프리웨이를 타고 돌아가야 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