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이튼 화재로 파괴된 알타데나의 찰스 화이트 파크 재개장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올해 초 발생한 산불로부터 LA가 회복하는 것을 돕기 위한 디즈니의 총 1,500만 달러 지원 계획의 일부다.
디즈니 파크의 각종 어트랙션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디즈니 이매지니어들은 LA카운티 직원들과 협력해 공원을 여러 방식으로 재구상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찰스 화이트 파크의 리뉴얼에는 새로운 커뮤니티 센터, ‘디즈니 매직’을 담은 업그레이드된 놀이터, 알타디나의 상징적인 데오다 소나무 솔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놀이 공간, 스플래시 패드, 다리, 바위, 미끄럼틀, 그네, 그리고 새로운 야외 공연장이 포함된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공원의 일부 구역도 신중하게 보존될 예정이다. 공원은 2026년에 재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A는 100년 넘게 월트디즈니컴퍼니의 고향이었기 때문에, 올해 초의 파괴적인 산불 이후 지역사회가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의 특별한 책임이라고 느꼈습니다.”라고 밥 아이거 CEO는 성명에서 밝혔다. “찰스 화이트 파크처럼 지역이 사랑하는 공공 공간을 재구상하기 위해 재능과 시간을 기꺼이 기부하는 이매지니어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이매지니어들은 알타디나의 다른 두 개 공원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공원 지원 외에도, 디즈니는 12월 6일 열리는 알타디나의 크리스마스 트리 레인 점등식과 윈터 페스티벌도 후원할 예정이다.
1920년에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 야외 크리스마스 조명 행사 중 하나다. 회사는 캐릭터 등장, 축제 프로그램, 연말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의미 있는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하며 행사에 ‘디즈니 매직’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이날 저녁 1,000개 이상의 장난감을 기부해 지역사회의 연례 장난감 나눔 행사도 지원한다.
많은 이매지니어들이 이튼 화재로 집을 잃기도 했다. 올해 초,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의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미션 브레이크아웃’ 등 여러 프로젝트로 알려진 전 이매지니어 조 로디는 인스타그램에 “알타디나는 우리의 집이자 기반이었다”고 적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