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페르난도 밸리에서 매복 형태의 총격으로 숨진 젊은 여성이 라틴 음악가로 확인됐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총격은 토요일 오전 1시 30분 직전, 노스리지 지역의 탬파 애비뉴 동쪽 브라이언트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다.
LA 경찰은 “목격자들은 브라이언트 스트리트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두 명의 남성이 접근하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차량에 탄 여러 피해자를 향해 다수의 총탄이 발사됐습니다.”라고 24일 오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총격 당시 차량에는 세 사람이 타고 있었으며 모두 총에 맞았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이 중 한 여성 피해자는 사인이 밝혀지기 전 한 개인 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다른 두 명의 피해자는 토요일 오전 기준 위중한 상태였다.
경찰은 초기 수사 단계에서 피해자를 “20세 여성”이라고 밝혔지만, 월요일 발표에서는 그녀의 신원을 22세 마리아 데 라 로사로 확인했다. 다른 두 피해자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여러 초기 보도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DELAROSA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라틴 가수였다. 그녀는 지난 8월 ‘No Me Llames(내게 전화하지 마)’라는 곡을 발표한 바 있다.

그녀의 최신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음악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자신의 노래가 배경으로 쓰였으며, “Ocupando cocinando en el Stu … Ya es tiempo(스튜디오에서 바쁘게 작업 중… 이제 때가 됐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새로운 음악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게시물의 댓글에는 멕시코계 미국인 음반 경영자 지미 우밀데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치명적 총격의 동기는 여전히 조사 중이며, 24일 오후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
경찰은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818) 374-9550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