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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서 벽 뚫고 날아든 총알, 8살 소녀 머리 스치며 죽을 뻔

가족 “기적적으로 살아”… 주민의회 “술·약물 취한 이웃의 위험한 총기 장난”

2025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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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LA의 한 아파트에서 8세 소녀가 옆집에서 쏜 총알이 머리를 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 펀드 미 캡쳐

8세 소녀가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가족의 델레이 아파트 거실에서 놀던 중, 옆집에서 발사된 총알이 벽을 관통해 들어오며 스치고 지나가 부상을 입었으나 현재 회복 중이다.

소녀는 당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옆집 벽을 통해 어떤 폭음이 들려왔다고 말했다.

어머니 마리셀라 하신토는 그 직후 딸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부모는 급히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옆집에서 발사된 총알 파편이 아이 머리를 스친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의료진은 총알이 소녀의 두피 왼쪽을 스쳐 지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LA 경찰국은 같은 날 오후 2시 45분경 4700 사우스 슬로슨 애비뉴의 아파트 단지에 출동해 여러 명을 구금했으나 이후 모두 풀어줬다.

델레이 주민의회 라비 산카란 회장은 총격이 가족을 노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산카란은 “문제가 된 이웃들은 술이나 약에 취해 장난치며 무기를 부주의하게 다루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지금 이곳에 더는 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소녀의 부상이 경미한 것이 기적이라며, 총알 파편이 들어온 순간 아이의 머리가 조금만 다른 각도로 기울어져 있었어도 결과가 훨씬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델레이 주민의회는 사건 이후 가족을 돕고 있으며, 식사를 제공하고 관련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고펀드미도 조직했다.

경찰은 24일 다시 아파트 단지에 돌아와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최소 세 명이 조사를 위해 구금됐으나, 이 조치가 이번 총격과 직접 연관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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