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렌 배스 LA 시장은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시의회가 LAPD의 예산에 440만 달러를 추가 배정해 채용 동결을 막아 줄 것을 요청했다.
배스 시장은 11일 밤에 발송된 서한에서 LAPD가 1월 경찰 아카데미 과정을 진행하고 경찰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이 자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2025년 1월에 새로운 경찰 아카데미 생도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경찰 인력이 줄어들수록 잦아지는 초과근무와 증가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이는 더 적은 인원이 더 많은 업무를 떠맡으며 더 긴 근무시간으로 인해 경찰관들의 건강이 악화되는 결과를 뜻합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가 8,300명의 경찰관으로는 효과적인 치안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 이는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라고 배스는 말했다.
시의회는 6월 말 140억 달러 규모의 2025-2026 회계연도 예산을 승인하면서 10억 달러의 세수 부족 사태를 관리하기 위해 LAPD의 채용 목표를 400명에서 250명으로 줄였지만, 자금 확보 방안이 마련되면 추가 채용을 고려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시장의 서한에서는 이번에 제안한 추가 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팀 맥오스커 시의원은 “저는 공공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는 6개월 전 시장이 처음 이 제안을 했을 때, 시의회 지도부와 함께 추가 경찰 채용을 위한 재원을 찾겠다고 했을 때도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는 여전히 재원 확보가 명시되지 않은 제안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LAPD에는 8,677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으며, 수백 명이 앞으로 몇 달 동안 퇴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LAPD 자료는 전한다. 지난주 기준 경찰 아카데미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생도는 163명이었다.
또한 LAPD는 역대 최고 수준의 지원자를 받았으며, 12월 모집 과정에서는 56명의 생도가 포함됐다고 배스 시장은 밝혔다.
배스 시장은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LA는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경찰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