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경찰국의 신규 경찰관 임관식이 12일 열렸지만, 재정 문제로 이러한 행사와 관련된 향후 계획이 불확실해졌다.
캐런 배스 시장은 시의회에 410명의 추가 경찰관을 채용할 수 있도록 440만 달러를 요청했다. 이 자금은 올해 예산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예산 통과 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해당 자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LAPD의 채용은 1월에 중단된다. 배스 시장은 이 경우 “우리 도시에 심각하고 지속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스 시장은 “2026년 1월에는 경찰학교에 새로운 수습 경찰관이 없을 것”이라며 “경찰관 수가 줄어들면서 초과 근무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고, 장시간 근무와 더 많은 책임으로 경찰관들의 건강이 부담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가 8,300명 수준의 경찰관으로는 효과적인 경찰 조직을 유지할 수 없다. 이 수준은 1995년 이후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관식에서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LA에서 다수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경찰관 수가 평소보다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은 LA에게 중요한 시기에 졸업하게 된다. 2026년 우리 도시는 NBA 올스타 위크엔드, 미국 여자 오픈 챔피언십, FIFA 월드컵 이벤트를 개최한다”며 “이 글로벌 행사들로 수백만 명이 우리 도시에 몰려올 것이다. 여러분은 LAPD 동료들과 파트너 기관들과 함께 이러한 행사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스 시장은 경찰 예산 삭감을 했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