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비치의 한 파이트 클럽이 지역 사회 봉사 프로그램에 사용하던 트레일러와 체육 장비가 도난당했다며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헌팅턴비치 15531 컴퓨터 레인에 위치한 HB 파이트 클럽은 일반 체육관 운영과 함께 파킨슨병과 다발성경화증 등 신경계 질환을 앓는 노인들, 특수한 도움이 필요한 아동, 그리고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움직임 치료 센터로도 운영되고 있다.
체육관을 운영하는 전직 프로 파이터 존 머큐리오는 도난당한 트레일러가 금주 생활 시설, 노인 센터, 고등학교, 교회 청소년 단체 등을 위한 커뮤니티 아웃리치 활동에 사용돼 왔다고 말했다.

머큐리오에 따르면 이번 절도는 지난 11일(목) 오전 3시쯤 발생했으며, 당시 트레일러 안에는 각종 체육 장비도 함께 실려 있었다.
그는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헌팅턴비치 경찰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트레일러는 길이 16피트의 듀얼 액슬 트레일러로, 큰 HB 파이트 클럽 로고와 고양이 머리 그림이 부착돼 있다. 트레일러 뒷면에는 체육관 웹사이트 주소인 HBFightClub.org가 표시돼 있다.
한편, 클럽 측은 도난당한 물품을 대체하기 위해 고펀드미를 개설했다. 현재까지 1,850달러가 모금됐으며, 목표 금액은 1만 1,000달러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