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19일, K-9 경찰견을 위해 기존보다 편안하면서도 보호력과 적용 범위가 향상된 새 방탄 장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K-9용 방탄 조끼는 동물이 편하게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을 방해하고 충분한 보호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버뱅크에서 한 K-9이 총격 사건 중 방탄 조끼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하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셰리프국은 AARDVARK Tactical에서 제작한 새 장비가 K-9이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ARDVARK Tactical의 CEO 존 베커는 “이전 장비의 문제는 무겁다는 것”이라며 “움직임을 방해하고, 이는 오히려 개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K-9 방탄 조끼가 인간용 조끼처럼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새 장비는 탈착이 가능해, 넓은 지역 수색이나 큰 움직임이 필요할 때 벗을 수 있고, 위험한 상황에 들어갈 때 다시 착용할 수 있다.
K-9 핸들러인 부관 스티븐 윌리엄스는 보호 장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개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한다. 우리를 보호하고 시민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며, “그들이 임무를 수행할 때 최대한 안전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큰 안도감”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K-9 파트너가 새 조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없으며, 이전과 동일하게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더 안전하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새 장비를 전국 10개 법집행 기관 중 하나로 6개월간 테스트해 왔다.
장비 제작사는 선택된 K-9 유닛과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커는 “민첩성 테스트, 물기 훈련, 수색 작업, 수영장 투입 등 다양한 테스트를 실시했다”며 “이 장비가 개의 업무 수행 능력을 방해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