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노라마시티에서 새벽 시간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40세 여성이 숨졌다.
Los Angeles Police Department에 따르면 사고는 26일 오전 4시 55분쯤, 밴 나이스 블루버드에서 아르민타 스트리트와 블라이드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쇼핑센터 진입 구간에서 발생했다. 차량이 쇼핑센터로 들어서던 과정에서 보행자를 들이받았으며, 운전자는 즉시 속도를 내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 여성은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로 판정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밴 나이스 거주자라는 사실만 확인했으며, 유가족 통보가 완료될 때까지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국은 현재까지 용의 차량의 차종이나 색상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사고 시간대 인근을 운전했거나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쇼핑센터 진입로와 밴 나이스 블루버드 일대의 차량 블랙박스 및 주변 상가 CCTV 영상 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에 연루됐을 경우, 운전자는 즉시 안전한 장소에 정차해 911에 신고하고 현장에 남아 신원을 밝혀야 한다”며 “도주 행위는 중대 범죄로 처벌 수위가 크게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신원 확인과 체포,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결정적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5만 달러의 현상금이 지급된다.
제보: 818-644-8255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