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은 최근 대배심에 디포드(d4vd)를 살인 혐의로 기소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여부는 대배심 판단에 따라 이르면 수주 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의 한 견인 보관소에 있던 테슬라 차량 트렁크에서 14세 소녀 셀레스테 리바스 에르난데스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불거졌다.
해당 차량은 디포드 명의로 등록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소녀는 2024년 4월, 13세의 나이로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약 1년 반 만에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디포드가 거주하던 헐리우드 힐스 자택을 수색해 범죄 연루를 의심할 만한 물품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시신 훼손이나 증거 인멸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전기톱과 소각용 철제 구조물 등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설 탐정 스티브 피셔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전기톱이 발견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계획적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디포드 측 변호인은 현재 의뢰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자제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기소가 이뤄질 경우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고액 보석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유명 변호사들은 이번 사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복잡한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디포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검찰이 제시할 증거와 대배심 판단에 따라 사법 처리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기소가 확정될 경우 디포드는 즉시 체포되거나 자진 출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디포드는 사건 발생 이후 언론의 접촉은 물론 공연 일정도 모두 취소한 상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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