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헐리우드에 문을 연 미래형 테슬라 다이너의 전성기가 화려한 개장 불과 6개월 만에 이미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토블로그의 마너스 물먼은 “사람들은 사라졌고, 신선함은 사그라들었으며, 대담한 라이프스타일 실험으로 포장됐던 이 공간은 이제 디스토피아적 개념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한때 이곳에는 테슬라 차량 구매자들과 함께 CEO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반대하는 시위대까지 몰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인파는 산타모니카 블루버드에 위치한 매장 일대를 연일 북적이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오토블로그는 최근 옐프 리뷰를 인용해 “대부분 비어 있는 주차장과 손님보다 더 많은 직원들만 남아 있다”고 전했다.
리뷰들을 살펴보면 여전히 만족했다는 고객들도 있지만, 서비스 품질 저하와 높은 가격을 단점으로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셰프 에릭 그린스팬이 매장을 떠난 점도 음식 품질 문제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그린스팬의 사임이 발표되기 며칠 전, 다이너에 대해 마지막으로 언급했다.

그는 2025년 10월 31일 “미래형 테슬라 다이너는 잘 운영되고 있다. 오스틴의 기가 텍사스 본사 인근이나 팔로알토의 엔지니어링 본사 근처에 하나 더 여는 것도 타당해 보인다”고 적었다.
그러나 물먼은 그 이후 머스크가 다이너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가 매장 건설이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물먼은 “테슬라 다이너는 분명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기술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라 해도 영원히 화제성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