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힐스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붕괴된 교회 건물 안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소방 당국이 15일 확인했다. 이는 사체 탐지견과 중장비를 동원한 3일간의 수색 끝에 나온 결과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3일(화) 발생한 대형 화재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15226 파르테니아 스트리트의 옛 교회 건물에서 방화 조사관과 K-9 부대, 수색팀이 잔해를 치우던 중 유해를 발견했다.
앞서 사체 탐지견 2마리가 불에 탄 건물 내 동일한 지점에서 반응을 보였으며, 이는 혈흔이나 조직, 뼛조각 또는 시신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15일 아침에는 수색을 이어가기 위해 또 다른 K-9 한 마리가 투입됐다.
LA 소방국 대변인 에릭 스콧은 “이는 인간의 유해일 가능성을 의미한다”며 “대피 과정에서 손을 다친 사람일 수도 있고, 건물 안에 있던 시신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 직후 건물 내부를 수색했지만, 구조물이 지나치게 불안정해 안전상 더 이상 진입할 수 없어 수색을 중단해야 했다.
스콧 대변인은 “건물이 붕괴돼 안전한 범위까지 수색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회 건물은 화재 당시 일부가 붕괴돼 중장비 없이는 대원들과 사체 탐지견이 추가 수색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따라 15일 오전 9시부터 LA 소방국 중장비 운용팀이 잔해를 조심스럽게 제거하며, 탐지 반응이 나온 구역을 조사관들과 K-9 팀이 살필 수 있도록 작업을 진행했다.
방화 조사관들은 증거 보존과 훼손 방지를 위해 밤새 현장을 지켰다.
LA 소방국은 15일 오후 12시 27분쯤, 중장비와 방화 조사관, 특수 K-9 팀이 참여한 3일간의 수색 끝에 불에 탄 건물 내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희생자의 신원과 구체적인 내용은 LA 카운티 검시국과 LAPD가 존엄한 방식으로 유해를 수습하는 과정이어서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화재로 가스와 전기가 차단됐던 인근 아파트 단지에는 복구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안전 여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으로 대피 주민들의 귀가가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과 이후 발견된 시신과의 관련성을 포함한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