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노라마 고등학교 한 교실에서 페퍼스프레이가 분사되면서 학교 전체가 일시 봉쇄됐고, 2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건강 상태 평가를 받았다.
11일 오후 2시30분 직후 LA 소방국은 8015 N. 밴나이스 블루버드에 위치한 파노라마 고등학교에서 학생 5명이 목 통증과 어지럼증을 겪고 있다는 초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보도자료에서 “추가 평가 결과, 유해물질 대응팀이 이번 사건이 페퍼스프레이의 우발적 분사였음을 확인했다”며 “교실 내 대피 중인 28명의 환자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LA 통합교육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한 학생이 교실 안에서 페퍼스프레이 캔을 사용하자 학교 직원들이 개입했다”며 학교 측이 사건을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학교 공동체는 안전 절차를 계속 점검하고, 이번 사건의 영향을 받은 학생들이 교내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어떻게 중재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이날 학교에는 소방대원들과 소방차 11대 그리고 경찰차 여러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경위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페퍼스프레이가 학생에 의한 것인지 교직원에 의한 것인지, 또 어떻게 우발적으로 분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이들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없다고 밝히고, 부상자로 분류됐던 학생 14명이 모두 양호한 상태에서 부모에게 인계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또한 추가적인 위협은 없으며, 모든 유해물질 측정 수치가 정상 배경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