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한 식료품점에서 흰 가루가 묻은 100달러 위조지폐가 발견돼 직원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문제의 위조지폐는 앨버트슨 매장 안팎에서 발견됐으며, 유해물질 대응팀이 출동하는 등 쇼핑객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졌다.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첫 사건은 지난 7일(토) 농산물 코너에서 발생했다.
직원 2명이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발견해 매니저에게 전달했고, 곧이어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보고했다.
어바인 경찰국은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이 출동해 직원들이 괜찮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예방 차원에서 자력으로 병원에 가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해당 지폐에서는 저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에페드린 성분이 검출됐다고 국립보건원(NIH)을 인용해 당국은 전했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 전직 검사이자 현재 스위트 제임스 로펌의 매니징 파트너인 바비 타가빈은 이 물질이 메스암페타민 제조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타가빈은 “위조지폐를 소지하는 것 자체도 범죄이며, 합법이든 불법이든 약물을 묻혀 누군가에게 해를 가하려는 행위 역시 범죄”라며 “실제로 누군가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 경찰은 이번 주 초 같은 매장에서 또 다른 신고를 접수했다. 한 쇼핑객이 슈퍼마켓 외부 쇼핑카트 안에서 위조지폐를 발견했다는 내용이다.
아자르콘은 해당 지폐들이 현재 범죄연구소에서 추가 분석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무언가를 집을 때는 주의하라.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지역 당국에 신고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앨버트슨 측은 법집행기관의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