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렌트 구제 프로그램(Emergency Rent Relief Program)을 공식 재가동했다.
이번 2차 접수는 지난 10일부터 온라인 신청 포털을 통해 시작됐으며, 약 한 달간 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1차 시행 당시에는 4,600건이 넘는 신청이 접수된 바 있다.
LA카운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1,460만 달러의 신규 예산을 배정했으며, 유닛당 최대 1만5천 달러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은 체납 임대료는 물론 모기지 상환금과 공과금 등 주거 관련 채무를 해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4유닛 이하의 소규모 집주인과 지역 중위소득(AMI) 80% 이하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카운티는 신청 절차 간소화와 요건 완화를 통해 자금 집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라파엘 카바할 LA카운티 소비자·비즈니스국 국장은 “카운티 지도부는 각종 긴급 상황이 지역 주민들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쳤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가능한 한 빨리 포털을 방문해 신청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신청 희망자는 우선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소규모 집주인(4유닛 이하)과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가 우선 대상이다.
신청 시에는 정부 발행 신분증, 세금보고서 또는 급여명세서 등 소득 증빙 자료, 임대계약서 등 거주 증빙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온라인 포털(lacountyrentrelief.com)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세입자가 직접 신청을 시작할 수 있지만,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세입자와 집주인 모두 각자의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877-849-0770)를 통해 지정된 프로그램 파트너의 도움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이 집주인에게 지급되면, 세입자에게 해당 지원금이 적용된 기간이 이메일로 통보된다.
LA카운티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각종 비상사태와 경기 침체 여파로 주거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퇴거 위기를 겪는 가구와 소규모 임대인 모두에게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sangmo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