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웨스트레이크 지역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을 상대로 한 잇따른 폭행 및 증오범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도주 중인 용의자를 공개 수배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피해자인 사브리나 데 라 페냐(62)는 30년 넘게 운영해온 편의점에서 지난해 여러 차례 폭행과 성폭행을 포함한 잔혹한 공격을 당했다. 사건은 2025년 4월 8일 두 남성이 가게에 침입해 폭행을 가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5월에도 추가 공격이 이어지는 등 현재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용의자가 스케이트보드로 피해자를 가격하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뒤 정체불명의 액체를 끼얹는 장면이 담겼다. 또 피해자를 발코니 쪽으로 끌고 가 폭행하는 모습도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는 당시 인터뷰에서 “여섯 번째 공격이었다. 그들은 나를 죽이려 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 중 한 명인 사무엘 파로스를 체포했으나, 또 다른 용의자인 폴 앨런 토마스는 현재까지 도주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해 7월 용의자 검거와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제보에 대해 1만 달러의 현상금을 승인했다.
경찰은 범행 수법의 잔혹성과 반복성을 고려할 때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용의자의 행방이나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213) 713-2932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