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당국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실제 총기처럼 보이는 장난감 총을 사용하는 태그 게임이 유행하고 있다며 부모들에게 자녀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시니어 어쌔신(Senior Assassin)’으로 불리는 이 게임은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들이 비공식적으로 즐기는 연말 전통 게임으로, 주로 고등학교 인근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일부 물총과 젤 블라스터가 지나치게 실제와 비슷하게 제작돼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Glock pistol과 매우 흡사한 외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만약 청소년이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될 경우 실제 무기로 오인돼 당국의 긴급 대응이 촉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총기를 소지한 시민이 이를 진짜 위협으로 오해하고 고등학생들과 직접 대치하려 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어바인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간적인 오해가 실제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며 학생들과 대중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학교 주변 주차장과 주택가 등 공공장소에서 실제와 유사한 장난감 총을 사용해 이 게임을 하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니어 어쌔신 게임은 과거에도 전국 여러 지역에서 학생들이 실제 총처럼 보이는 물총을 들고 숨거나 서로를 쫓는 모습이 신고되면서 911 신고와 경찰 출동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다.
또한 극단적인 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총기를 들고 돌아다니면 이를 테러나 살인행동으로 오해해 또다른 총격사건이 벌어지거나 괜한 장난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를 반드시 학생들에게 인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