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의 한 식료품점에서 노인 쇼핑객의 주의를 돌린 뒤 지갑을 훔친 여성이 체포됐으며, 조직 범죄 일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어바인 경찰이 25일 밝혔다.
수사는 지난달 75세 셰리 푸가 UC 어바인 인근 트레이더 조스 매장에서 도난 피해를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푸는 계산대로 갔을 때 지갑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이 걸어온 동선을 되짚던 중 어깨에 메고 있던 지퍼가 닫힌 가방에서 누군가 지갑을 꺼냈을 것으로 보이는 순간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푸는 “누군가 내 어깨를 부딪친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안 지 15분도 채 되지 않아 은행과 애플 매장, 메이시스, 그리고 뉴포트비치의 여러 상점에서 부정 사용 경고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곧 보안 영상에서 푸의 지갑을 들고 매장을 떠나는 한 여성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다른 여성들과 함께 움직이며 조직적으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여성들은 모두 에어팟을 착용하고 서로 소통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인 경찰국의 지기 아자르콘은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함께 들어온 조직적인 범죄 일원이라는 점에서 의심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어바인 경찰국 특수 검거팀은 보안 영상에 포착된 여성을 추적 감시한 끝에 LA 거주자 안드레아 마리아 칸토르 파티노(51)를 지난 23일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자르콘은 “어바인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며 “우리는 여러분을 검거할 팀과 기술,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번 절도 사건에 연루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을 여전히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