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토) 디즈니랜드에서는 일부 단체들이 시위를 예고하면서 도로 등이 복잡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미국의 뿌리와 전통적 가치로의 회귀”를 홍보하기 위한 ‘MAGA 인베이전’을 조직했다.
행사를 홍보하는 웹사이트는 토요일 열리는 ‘패트리어츠 인 더 파크(Patriots in the Park)’ 행사에서 “Make Disney Great Again” 의류와 빨간 MAGA 모자를 착용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 중부 805 지역번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정치 활동 단체 ‘805 패트리어츠’가 주최한다. 이 단체는 트럼프와 보수 진영을 지지하는 플래그 런(flag run) 행사를 조직해 왔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번 모임이 시위가 아닌 친목 목적의 모임이라며, 참가자들은 디즈니랜드의 모든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행사로 ‘디즈니랜드 라사 인베이전’이라는 이름의 맞불 집회도 토요일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디즈니랜드 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LAist에 따르면, 이민 단속과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온 치카노 커뮤니티 단체 ‘브라운 베레츠 오브 캘리포니아’는 이번 시위를 “평화롭고 단결된” 행사로 설명했다.
또한 게이 데이 애너하임 웹사이트에 따르면, 매년 열리는 LGBTQ+ 팬 행사 ‘게이 데이’의 소규모 버전인 ‘미니 게이 데이’도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이들 행사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 리조트 규정에 따르면 방문객 경험에 부적절하거나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는 복장을 착용한 경우 입장이 거부될 수 있다.
또한 테마파크 내부에서는 깃발 반입과 시위 행위가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세 단체가 한꺼번에 디즈니랜드에 몰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에 이날 치안 당국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