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모니카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가 냉동고 고장으로 수백 끼니의 식사를 폐기하는 사태가 발생해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Meals On Wheels West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원들이 16일 아침 출근 직후 시설 내 냉동고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마리나 델 레이부터 말리부까지 노인, 재향군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식사를 배달하고 있으며, 냉동 보관 중이던 식품을 전량 폐기하고 긴급 대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케일리 호킨스 사무총장은 “여러 대의 냉동고에 식품을 분산 보관하고 있지만 전체 음식의 절반 가까이를 잃었다”며 “당일 배달 예정이던 약 200끼에 달하는 식사가 손실됐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다행히 17일 대부분의 이용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지만, 이번 사고로 약 1천 달러 상당의 음식이 폐기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사태는 최근 인플레이션 여파로 연료비와 식자재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발생해 단체 운영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eals On Wheels West는 현재 기부금 지원과 함께 냉동고 등 장비 지원을 긴급히 요청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