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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힐스서 10대 소녀 2명 납치…“차량 태운 뒤 감금·음란 요구”

2026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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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납치 용의자 몽타주. LAPD

LA 경찰국 미션 지부 형사들이 노스힐스 지역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유인 납치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3월 15일 오후 5시경 세풀베다 블루버드와 노드호프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11세와 16세 소녀 두 명이 길을 걷던 중 녹색 구형 혼다 시빅을 운전하던 21~23세로 추정되는 히스패닉 남성이 접근해 차량 탑승을 권유했다.

피해자들은 처음에는 이를 거절했지만, 잠시 뒤 노드호프 스트리트와 콜럼버스 애비뉴 인근에서 다시 나타난 용의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차량에 탑승한 뒤 목적지를 말했지만 용의자는 경로를 벗어나 노드호프 스트리트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했다”며 “이후 레모나 애비뉴 8900번지 블록에 차량을 세우고 문을 잠근 채 정차했다”고 밝혔다.

차량이 멈춘 뒤 용의자는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고, 이에 두 소녀는 도움을 요청하며 소리를 질렀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탈출을 시도하자 용의자가 다시 차량을 움직였고, 두 소녀는 차량에서 빠져나오며 도로 위로 떨어졌다”며 “이 과정에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해자들은 형사들과 협력해 포렌식 스케치 전문가와 함께 용의자 몽타주를 제작했다. 경찰은 해당 인물과 유사한 인물을 목격할 경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세풀베다 블루버드 & 노드호프 스트리트 ▲노드호프 스트리트 & 콜럼버스 애비뉴 ▲선버스트 스트리트 & 레모나 애비뉴 ▲노스힐스 공원 일대를 자주 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은 LAPD 미션 지부(818-838-9810)로 제보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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