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도심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여성을 이유 없이 흉기로 찌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단순히 길을 걷고 있던 중이었으며, 가해자는 갑자기 돌아서 아무런 경고 없이 그녀를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31일 오전 10시 15분쯤 호프 스트리트와 올림픽 블루버드, 그랜드 호프 공원 인근에서 여성 피해자가 연루된 흉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당시 인근에 있던 한 의사 보조원이 즉시 개입해 피해자를 도왔다고 밝혔다.
LA 경찰국 제임스 맨키 경위는 이 의사 보조원이 피해자의 목 부위를 압박해 출혈을 막았으며, 이것이 그녀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구조대가 도착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위중한 상태로 이날 오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노숙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 도착 전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오후 3시쯤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맨키 경위는 피해자가 호프 스트리트를 따라 북쪽으로 걷고 있었고, 용의자는 남쪽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갑자기 돌아서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해자는 호프 스트리트를 따라 북쪽으로 걷고 있었고, 용의자는 그녀를 지나 남쪽으로 걷다가 갑자기 돌아서 카메라 시야에서 벗어난 뒤 최소 한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시 카메라에 포착된 뒤 동쪽 방향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보 중이며, 특히 인도 방향을 촬영하는 보안 카메라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