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한인타운 소재 한인식당을 포함해 한인식당 2곳에서도 다수의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달 31일 본보가 확인한 LA 카운티 보건국 인스펙션 자료에 따르면 리틀도쿄에 위치한 Korean BBQ House는 지난 3월 20일 설치류 및 해충 감염(Health & Safety Code 114259.1) 등 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스펙션 결과, 이 업소에서는 ‘곤충·설치류 등 동물 존재 금지’ 항목에서 11점의 중대 위반(MAJOR)이 적발됐으며, 조리 표면 위생(4점) 역시 중대 위반으로 분류됐다. 이 밖에도 비식품 접촉면 청결, 장비 상태, 배관, 바닥·벽·천장 관리 등 전반적인 위생 관리 항목에서도 문제가 확인됐다.
한인타운 웨스턴과 4가 인근 한식당 초막(CHO MAK) 역시 지난 달 26일 보건국 점검에서 중대 위반사항이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초막 식당의 경우에도 설치류·해충 관련 항목에서 11점의 중대 위반이 확인됐으며, 조리 표면 위생(4점), 온도 관리 부적정(4점) 등 핵심 식품 안전 항목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또한 손 위생, 음식 보관 및 냉각 방식 등에서도 추가 위반이 확인돼 전반적인 위생 관리 부실이 지적됐다.
특히 두 업소 모두 ‘해충 또는 설치류 존재’ 항목이 중대 위반으로 적발되면서 즉각적인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이 항목은 식품 안전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어 가장 강력한 제재 대상이다.
이와 함께 헐리우드의 데이브 앤 버스터스 매장 역시 해충 감염 문제로 3월 26일 임시 폐쇄됐으며, 조리 도구 위생과 시설 관리 전반에서도 추가 위반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LA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LA 카운티에서 총 77곳의 식당 및 시설이 위생 문제로 폐쇄됐으며, 이 가운데 25개 식당이 현재까지도 영업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문제는 단순한 관리 소홀 수준을 넘어 구조적인 위생 관리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외식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기본적인 위생조차 확보되지 않는 업소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소비자 불안도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의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업계 전반의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