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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애나 강풍 타고 산불 확산 … 리버사이드 1천여 가구 대피령

모레노밸리 ‘스프링스 파이어’ 10% 진화, 시속 40마일 산타애나 바람에 확산…LA서도 크라운 산불 동시 발생

2026년 04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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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사이드 소방국이 스프링스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X@FirePhotoGirl

캘파이어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3일 모레노 밸리 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강풍을 동반한 초목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스프링스 산불은 오전 10시 59분쯤 길먼 스프링스 로드 일대에서 처음 보고됐다.

캘파이어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화재는 4,176에이커 이상을 태웠으며, 현재 10%가 진화된 상태다.

이번 화재는 강한 산타애나 바람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화재는 길먼 핫 스프링스를 지나 데이비스 로드를 넘어 페리스 호수 북쪽까지 확산됐다.

이 불로 인해 호수 인근 일부 캠핑장이 위협받고 있다.

화재는 산비탈을 따라 번지며 데이비스 로드를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스프링스 파이어'(Springs Fire)로 이름 붙여진 이번 화재는 처음에는 50에이커 규모의 상대적으로 작은 불이었으나 산타애나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인다.

리버사이드 모레노밸리 산불 지역이 연기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카일 윌러 국립기상청 샌디에고 사무소 기상학자는 “(샌타애나가) 불길이 빠르게 번지게 했고, 이번 시즌 첫 산불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시속 30∼40마일(48∼64㎞)의 강풍이 불고 있다.

소방관 260명이 투입됐고 헬리콥터 2대를 동원해 화재 추가 확산을 막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지 인근 지역인 라모나 고속도로 북쪽, 휴양지인 페리스 인공 호수 동쪽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1천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인근 길먼 스프링스 도로와 페리스 호수 주립 휴양지도 폐쇄됐다. 모레노 밸리 대학 학생과 교직원도 소방 당국의 요청으로 대피했다.

한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스프링스 산불 진압이 진행되는 가운데, LA 카운티 소방국은 노스 크라운 밸리 로드와 소레다드 캐년로드 인근에서 발생한 크라운 산불 2단계 규모의 초목 화재 진압에 나섰다.

오후 4시 기준 크라운 산불은 약 280에이커를 태웠으며, 5%가 진화된 상태다.

해당 화재로 일부 건물이 위협받고 있으며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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