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의 한 소방관 가족과 전 LA 지역 방송국 직원 가정이 오프로드 차량 화재로 두 어린 소녀가 크게 다치면서 큰 충격에 빠졌다.
오렌지카운티 전역의 소방관들을 대표하는 노조 IAFF Local 3631은 6일, 소방대장 마이크 말렛과 그의 가족이 지난주 유타주 남부 세인트 조지로 여행을 떠났다가 캠핑장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4월 2일 차량 행렬을 이루어 캠프로 돌아가던 중 상상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먼지와 햇빛, 제한된 시야 속에서 그의 아내와 딸, 그리고 친구들이 타고 있던 차량 중 한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의 여파는 매우 심각했다. 말렛의 딸 브루클린은 신체의 약 40%에 화상을 입었다.

이 끔찍한 사고 이후 15세인 브루클린은 헬기로 라스베이거스의 화상 전문 치료센터로 이송됐다. 노조에 따르면 그녀는 다리와 한쪽 손에 가장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이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많은 수술이 예정돼 있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학교 대표 댄스팀에서 활동 중인 브루클린은 최소 2개월 이상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장기간의 회복 및 재활 치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노조는 “그녀의 강인함과 의지는 이미 드러나고 있지만 앞으로의 길은 길고 고통스럽고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한 아이가 몇 시간 떨어진 병원에서 회복을 위해 싸우는 동안, 사고를 목격한 17세 아들은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정서적 어려움도 겪고 있다”며 “가족은 브루클린 곁을 지키기 위해 당분간 라스베이거스에 머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말렛 가족이 겪고 있는 막대한 경제적·정서적·물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Fallen Firefighters Relief Fund를 통해 고펀드미 모금 캠페인을 개설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소녀는 전 KTLA 엔터테인먼트 직원 브리아나 버드 파스토리노의 딸 엘레나 파스토리노다.
엘레나와 가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또 다른 고펀드미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그녀와 아버지 닉은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으며 두 사람 모두 처음에는 세인트 조지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닉은 퇴원했지만 엘레나는 추가 치료를 위해 브루클린과 마찬가지로 라스베이거스로 헬기 이송됐다. 그녀는 얼굴, 목, 가슴, 팔, 등을 포함한 왼쪽 신체 부위에 2도 및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엘레나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