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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얌얌도너츠 등 식당만 골라 닷새간 강도행각

FBI·지역 경찰 공조 수사 끝 검거, 최대 징역 20년 가능

2026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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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용의자가 오렌지카운티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모조 권총을 이용해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 FBI

오렌지카운티 내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연방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샌타애나에 거주하는 프레디 알렉산더 로페즈(24)는 지난 2026년 1월 27일부터 2월 1일까지 수일간 오렌지카운티 내 여러 음식점을 대상으로 강도 및 강도 미수 범행을 저질렀다.

로페즈는 1월 27일 샌타애나의 한 서브웨이 매장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직원에게 계산대의 현금을 내놓으라고 위협했다.

이어 1월 30일에는 파운틴밸리의 서브웨이 매장에서 흉기를 이용해 강도를 시도했으며, 같은 날 샌타애나의 얌얌 도너츠에서도 직원을 위협해 현금을 빼앗았다.

2월 1일에는 애너하임의 서브웨이 매장에서 모조 총기를 사용해 직원에게 계산대의 현금을 모두 꺼내라고 요구했다.

당시 매장 직원들과의 긴박했던 상황은 모두 감시카메라에 촬영됐다. 이후 수사를 통해 샌타애나 경찰은 로페즈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2월 6일 강도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발견해 정차시킨 뒤 현장에서 로페즈를 체포했다.

차량에서는 범행 당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권총과 흉기, 마스크, 안경 등이 발견됐다.

연방 당국은 지난 7월 17일 로페즈가 연방법상 ‘강도를 통한 상업 활동 방해’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유죄 인정 합의서에 따르면 로페즈는 폭력과 협박을 통해 오렌지카운티 내 음식점들을 상대로 강도 또는 강도 미수 범행을 저질렀으며, 직원들의 의사에 반해 현금을 빼앗거나 빼앗으려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일 열릴 예정이며, 로페즈는 최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FBI는 “이번 사건은 샌타애나 경찰국과 애너하임 경찰국, 파운틴밸리 경찰국, FBI 오렌지카운티 도주범 및 강력범죄 태스크포스가 공동 수사했다”며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검찰청이 사건을 기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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