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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전역서 구리 절도 급속 확산 … 통신·대중교통·공공시설까지 노린다

2026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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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선. Image by Łukasz Klepaczewski from Pixabay

구리 전선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관들이 사우스 엘 몬테의 한 업체에서 도난된 케이블을 발견했다. 해당 업체 업주는 케이블이 도난품일 가능성을 알지 못한 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 절도를 막기 위한 당국의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주요범죄수사국 금속절도 전담팀 소속 수사관들은 17일, 지난 8월 6일 사우스 엘 몬테 타일러 애비뉴의 한 장소를 점검하던 중 해당 케이블을 발견했다고 셰리프국 관계자들이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번 점검은 LA 카운티 전역, 특히 통신 회선과 대중교통 시스템, 공공시설이 반복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샌개브리얼 밸리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구리 전선 및 금속 절도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에는 템플 셰리프 스테이션 수사관들과 사우스 엘 몬테 규정집행관들도 참여했다.

수사관들은 주요 통신회사 소유로 추정되는 구리 케이블 여러 개를 발견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해당 업체 업주는 “도난품일 가능성을 알지 못한 채 허가받은 판매업체로부터 케이블을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통신회사 손실방지 담당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외부 피복에 표시된 표식을 확인한 결과 해당 케이블이 자사 소유임을 확인했다. 셰리프국은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전선 절도로 인해 LA 카운티 전역에서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자 셰리프국은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집중 순찰과 취약 장소 파악, 절도 패턴 분석, 업체 및 인근 법집행기관과의 공조 등에 나서고 있다.

셰리프국은 “각 셰리프 스테이션은 해당 지역의 금속 절도 활동을 감시할 수 있도록 최소 1명의 수사관을 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범죄수사국 수사관들은 민간 수사관들과 협력해 재활용 시설을 점검하고 도난된 구리 전선을 판매하려는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리프국은 통신 케이블과 부품 절도와 관련해 순찰 경찰관과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했다.

LAPD가 구리 절도범 82명을 체포했고 2천 파운드의 구리를 압수했다. X@knxpete

주요범죄수사국 수사관들은 통신회사와 지역 및 주 법집행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남가주 금속 절도 대응 태스크포스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은 업체들에게 구리와 기타 고가 금속을 중요한 자산으로 취급하고 자재를 안전하게 보관하며 조명과 감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장비와 보관 장소에 대한 출입을 통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효과적인 잠금장치와 울타리를 유지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셰리프국은 “도난당한 자재의 가치는 절도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비해 상당히 적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범죄는 막대한 수리 비용과 사업 중단, 전력 및 통신 서비스 장애, 중요한 공공서비스 이용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접근이 쉬운 고가의 구리와 옥상 HVAC 장비를 노리는 절도범들이 늘어나는 등 여러 새로운 범죄 양상을 확인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또한 규제를 받는 재활용 시설 밖에서 비철금속을 구매하거나 처리하기 위해 박스 트럭과 대형 컨테이너, 저울 등을 사용하는 불법 임시 재활용 사업장도 새로운 범죄 양상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셰리프국은 현재 재활용 센터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한 ‘재활용 센터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주민들에게 금속 절도범과 직접 대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셰리프국은 “범죄가 진행 중이라면 911에 신고하고, 장소와 용의자 또는 차량에 대한 설명, 이동 방향, 차량 번호 등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최대한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절도가 발생했다면 즉시 지역 법집행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사건은 LA 카운티 셰리프국 온라인 신고 시스템을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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