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40대 운전자가 웨스트 코비나에서 새벽 시간 자전거를 타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웨스트 코비나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월 29일 오전 4시47분께 아마르 로드와 레아나 드라이브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위에 자전거 이용자 한 명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피해 여성은 충돌로 심각한 외상을 입었으며 응급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경찰과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조사와 후속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월넛에 거주하는 대니얼 차바린(40)으로 특정했다.
차바린은 이후 경찰에 체포돼 웨스트 코비나 경찰국 구치시설에 수감됐다. 경찰은 차바린에게 차량 과실치사와 뺑소니, 음주운전(DUI)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음주 여부와 관련한 구체적인 혈중알코올농도나 사고 당시 어떤 차량을 운전했는지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사망자가 발생한 뺑소니 사건인 만큼 교통수사팀을 중심으로 정확한 충돌 경위와 사고 전후 차바린의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웨스트 코비나 경찰국 교통수사팀은 관할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망 교통사고와 뺑소니 사건을 전담해 현장 증거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한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LA카운티 검시관실은 유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한 뒤 피해자의 신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갖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보는 웨스트 코비나 경찰국 (626) 939-8688 또는 LA 크라임 스토퍼스 (800) 222-8477로 하면 된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