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국제공항(LAX)에서 6일 오전 델타항공과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지상에서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오전 11시45분께 델타항공 여객기는 유도로에 멈춰 있었고, 에어캐나다 여객기는 게이트 인근에 있었다.
현장 영상을 분석한 관계자는 두 항공기의 충돌이 경미한 수준이었다며 델타항공 여객기의 날개 끝부분이 에어캐나다 여객기의 수평꼬리날개와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여객기는 에어버스 A350-900 기종으로, 델타항공 7편으로 운항돼 LA에서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델타항공 측에 따르면 당시 승객 275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델타항공은 사고 이후 정비팀과 공항 관계자들이 항공기 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승객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한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승객들에게 불편과 여행 지연을 초래한 데 대해 사과했다.
에어캐나다 측에 따르면 사고가 난 875편은 토론토에서 출발한 뒤 게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견인되고 있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여객기가 에어캐나다 항공기의 꼬리 부분과 접촉했다.
에어캐나다 측도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운항에서 제외된 뒤 점검과 수리를 받을 예정이다.
연방항공청(FAA)은 사고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생했다고 밝혔다. FAA에 따르면 출발을 위해 유도로를 이동하던 델타항공 7편의 왼쪽 날개 끝부분이 게이트로 이동하기 위해 견인되던 에어캐나다 875편의 수평꼬리날개를 스쳤다. 에어캐나다 항공기는 게이트에 도착하기 직전 멈춰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FAA는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LAX 측은 이번 사고가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에서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공항 측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LAX의 항공편 운항은 정상적으로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