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강한 샌타애나 강풍이 몰아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에서 나무 높은 곳에 고립된 부상을 입은 매를 소방대원과 동물관리팀이 구조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OCFA)은 15일 밤 진행된 구조 현장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소방대원이 고가 사다리 끝에 올라 빽빽한 나뭇가지 사이로 손을 뻗어 매를 조심스럽게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란색 재킷과 헬멧을 착용한 소방대원은 지상에서 수 피트 높이에 있는 나뭇가지 사이를 오가며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긴급 출동 차량의 조명이 나무를 비추고 있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소방차량 4호대는 어바인 경찰국 동물관리팀과 협력해 부상당한 매를 안전하게 내려왔다.
소방국은 “나무에 갇힌 부상당한 매가 어젯밤 도움을 필요로 했다”며 구조 당시 샌타애나 강풍이 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구조는 강한 샌타애나 바람이 남가주 전역을 휩쓸며 산불 위험이 커진 가운데 이뤄졌다. 일부 지역에는 산불 위험을 알리는 적기 경보도 발령됐다.
소방국은 매가 어떻게 다쳤거나 나무에 고립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매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확인했지만, 구조 이후 상태와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