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너구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광견병 감염 너구리가 확인된 지 수주 만에 두 번째 사례가 나온 것이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23일 웨스트레이크 빌리지 지역에서 광견병에 감염된 너구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감염 사례와 가까운 주택 뒷마당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너구리는 몸이 아픈 듯한 모습을 보이고 공격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운티 당국은 주민이나 반려동물이 해당 너구리와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인근 작업 현장에 있던 2명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예방적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야생동물을 만지지 말고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반려동물도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견병은 증상이 나타나면 동물이 사실상 100% 사망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된 동물의 침이나 신경조직이 물림이나 이빨에 의한 긁힘 등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될 수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979년 LA카운티에서 발생한 광견병은 당시 지역에 존재했던 스컹크 유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다. 이후 해당 유형은 카운티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앞서 확인된 첫 번째 너구리 감염은 박쥐에서 유래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근 발견된 너구리의 바이러스 유형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