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가 지난주 연례 행사인 ‘섹스 위크(Sex Week)’를 열고 성 건강과 성 정체성, 인간관계 등을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매년 10월 열리는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부·대학원 학생회와 여성·청소년 지원 단체인 WYSE, 성평등 관련 학생 조직 등이 주관했으며, 학생 건강센터도 지원했다.
올해 행사는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 학교 주간에도 토론과 프로그램이 열렸다. 학생들은 성 전문가들과 대화하고 관련 제품을 체험하거나 무료 물품을 받을 수 있었다.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섹스플로레이션 텐트(Sexploration Tent)’는 매카시 쿼드에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추첨 행사와 성적 취향 및 관련 주제를 다룬 안내 자료가 제공됐다. 지난 21일에는 성·연애 전문가 에린 틸먼과 공인 결혼·가족 치료사 니콜레타 하이데거가 참여했다.
19일에는 여성 건강과 LGBTQIA+ 건강을 주제로 한 토론이 열렸고, 다음 날에는 남성 건강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익명으로 질문을 제출하고 동의, 성병 검사, 의료 검진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는 드래그 공연과 ‘트로전 멘’ 공연단 등이 참여한 ‘섹스 애프터 다크(Sex After Dark)’로 마무리됐다. 행사에서는 성인용품을 직접 만드는 경연도 진행됐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에 관한 대화를 통해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운 질문에 답을 얻고, 교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관련 지원과 자원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행사 공동 책임자인 4학년 미키 오코넬 조슈아는 다양한 학생들이 성에 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학년 데번 워커도 금기시되는 주제를 공개적으로 논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