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LA 북부 라크레센타의 크레센타밸리 고등학교(Crescenta Valley High School)에서 20대 남성 보조 직원이 미성년 여학생에게 부적절한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체포됐다.
KTLA와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6일 LA 거주 오스카 우루투아 셀라야(22)를 미성년 학생에게 부적절하게 접근하고 괴롭힌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22일 피해 학생이 학교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 내용을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학교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수사관들은 셀라야가 학생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크레센타밸리 고교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크레센타 지역의 대표적인 공립 고등학교다. 연방 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전체 학생 2,624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700명으로 약 27%를 차지한다.
특히 이 학교는 2006년부터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이 깊은 학교다. LA한국교육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225명에 달했다. 다만 아시아계 전체 학생 수나 한국어 수강생 수가 곧 한인 학생 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체포된 셀라야는 교육구가 직접 고용한 직원이 아니라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학교에 배치된 학생 보조 직원이었다.
글렌데일 통합교육구는 2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해당 직원의 업무 배치를 즉각 해제하고 교육구 산하 모든 학교에서 근무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직원과 접촉한 학생 가운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관련 정보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크레센타밸리 셰리프국(818-236-4015)으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피해 학생의 신원과 구체적인 문자메시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피해 학생이 한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