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이번 주말부터 극적인 변화의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일단 남가주에 이번 주말 산타애나 강풍이 불면서 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풍으로 산불 위험도 높아지는 가운데 해안 저지대에서는 추가 침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음 주 후반에는 날씨가 크게 바뀌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LA·옥스나드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내륙에서 해안으로 부는 바람은 토요일까지 점차 강해지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25~40마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내린 비로 산불 위험이 다소 줄었지만, 기상청은 살아 있는 식생의 수분 함량이 여전히 65~80% 수준이라며 산불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 낮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토·일요일 오후에는 80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안에서는 높은 파도와 평년보다 높은 조위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우려가 있다.
샌디에이고와 오렌지카운티에는 금요일 오전부터 화요일 오후까지 해안 침수 주의보가 발효된다. 오렌지카운티의 파고는 주말 동안 2~4피트에서 3~5피트로 높아질 전망이며, LA와 벤추라카운티에서도 3~5피트의 파도가 예상된다.
골드버그는 “높은 조위와 함께 켈빈파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다소 높아지면서 경미한 해안 침수와 해변 침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립기상청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남가주에 비가 내리는 불안정한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예보 모델은 남가주에 실제 강수량이 기록될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보고 있지만, 비가 정확히 언제 시작되고 얼마나 내릴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기상청의 인공지능 기반 예보 모델에 따르면 강수량이 1인치를 넘을 확률은 40~60%, 2인치를 넘을 확률은 20~40%로 전망됐다.
다만 이 확률이 모든 지역에 같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이번 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예보는 달라질 수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며 계속해서 기상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