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밸리지역의 한 피트니스 센터가 실내 영업이 금지되자 운동기구를 모두 밖으로 빼내어 영업을 계속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이 피트니스 센터는 쇼핑몰측과 협의 후 주차장에 임시 칸막이를 설치해 운영을 이어갔다. 피트니스 센터의 특성상 무거운 도구들이 많아 이동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
야외 피트니스센터까지 손님들이 찾을까, 특히 화씨 100도가 넘는 폭염속에 얼마나 많은 손님들이 찾을까 걱정했던 것은 그냥 기우였다. 많은 회원들이 뙤약볕 아래서 이두박근, 삼두박근을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회원수를 유지하기 위해, 회비를 꾸준히 받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운영을 중단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회비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렇게라도 운영하면 회비와 회원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곧 끝나겠지’ 라고 생각했던 많은 회원들이 탈퇴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한 관계자는 그래도 찾는 회원들이 많아 다행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