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말라리아’에 비유한 기생충 전문가 서민 교수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서민 교수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 서민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들을 사회기생충으로 비유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 책 창간과 관련, 한국의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이렇게 표현을 했다.
“조국은 앞뒤가 다른 파렴치한 기생충이다. 사실 그런 기생충을 찾기가 어렵지만…. 말라리아라고 본다. 말라리아는 비열하다. 몸에 들어오면 간에 숨어 힘을 기르다 잽싸게 나와 (몸을) 때려 부순다. 그러다 상대가 뭐라 하면 숨었다 (조용해지면) 다시 나타난다. 백신도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할 정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왜 말라리아를 꼭 박멸해야 하는 6대 질환 중 하나로 뽑았겠는가. 너무 비열하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조 전 장관은) 말라리아와 동급이다.”
조국 전 장관을 말라리아로 본다며 그 이유로 비열함이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까지 친절하게 설명했다.
몸에 들어가 간에 숨어서 힘을 기르다 몸을 부수고 다시 숨어 있다 다시 나타나는 비열한 기생충이 말라리아이며 이같은 행태가 조국 전 장관과 비슷하다는 논조로 해석이 된다.
기생충 전문가인 서민 교수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지만 서민 교수의 말은 전혀 앞 뒤가 맞지 않는 얼토당토 않는 틀린 말이다. 기생충 전문가라면 보다 전문가다워야 한다.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의 말라리아에 대한 설명은 이렇다.
“말라리아(Malaria) 또는 학질(瘧疾)은 학질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매년 2억에서 3억 명의 사람이 감염되고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겸형 적혈구 빈혈증을 비롯한 많은 유전병들이 말라리아에 강하다는 이유로 남아 있다. “학질” 또는 “하루거리”(간일학(間日瘧))라고도 불렸으며, 주로 열대 지방에서 발병되는 질병이다. 조선 시대 이전부터 한반도에서도 흔한 병이었다. 원인 기생충은 Plasmodium vivax (삼일열원충), Plasmodium falciparum (열대열원충), Plasmodium malariae (사일열원충), Plasmodium ovale (난형열원충) 등이다.”
즉 말라리아는 주로 다섯가지로 꼽히는 원인 기생충에 의해 감염될 경우 발생하는 전염병을 지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국 전 장관은 말라리아가 아닌 말라리아 전염병을 일으키는 원인 기생충으로 봐야 옳다.
한반도에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인 기생충이 Plasmodium vivax(플라스모디움 비박스)으로 꼽히는 만큼 조국 전 장관은 ‘플라스모디움 비박스’로 비유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겠다.
간에서 침투해 숨어 있다 몸을 부수고, 다시 숨어 있다 나타나는 소위 ‘비열한 행태’를 벌이는 것은 이 플라스모디움 비박스이니 서민 교수가 조국 전 장관 비유는 이렇게 바뀌는 것이 더 타당하겠다.
“조국 전 장관은 플라스모디움 비박스 또는 삼일열원충과 동급이다”라고 말이다.
조 전 장관 팬덤과 관련, 서민 교수는 “조 전 장관은 조금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다. 문 대통령과 여당 권력자들은 (팬덤에) 먹혔는데. 조 전 장관은 팬덤을 조종하는 느낌이 든다. 팬덤 내에서는 조 전 장관이 문 대통령보다 훨씬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지자들은 그의 모든 것을 옹호한다. 물티슈로 차를 닦아주는 장면이 상징적이다. 문 대통령보다 더 각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 교수는 ““조 전 장관은 조금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다. 문 대통령과 여당 권력자들은 (팬덤에) 먹혔는데. 조 전 장관은 팬덤을 조종하는 느낌이 든다. 팬덤 내에서는 조 전 장관이 문 대통령보다 훨씬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지지자들은 그의 모든 것을 옹호한다. 물티슈로 차를 닦아주는 장면이 상징적이다. 문 대통령보다 더 각별하다.”
이 맥락에서 보자면, 조 전 장관은 ‘플라스모디움 비박스’에 가깝고, 그를 무조건적으로 ‘결사옹위’하려는 소위 ‘조빠 현상’이 말라리아 전염병 증상에 가깝다. 플라스모디움 비박스가 말라리아 환자를 좌지우지하게 되니 논리적으로 맞다. 그렇다면, 플라스모디움 비박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말라리아 증상을 굳이 비유하자면 ‘조빠 현상’에 가깝고, 소위 ‘조빠’로 지칭되는 지지자들은 말라리아 환자라고 하는 게 맞겠다.
기생충 전문가의 말에 문외한인 필자가 반박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논리적 타당성을 따려 본 것이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서민 교수 인터뷰를 맥락에 맞게 논리적으로 이해했다면
-조국 전 장관은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인 기생충 ‘플라스모디움 비박스’ 한국명 ‘삼일열원충’과 동급이며
-조국 전 장관은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팬덤 현상은 ‘말라리아’ 감염증상이고
-소위 ‘조빠’로 불리는 지지자, 약 20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말라리아’ 감염 환자라는 것이
서민 교수의 지적이다.
결코 필자의 지적이 아니고 서민 교수의 지적을 나름 논리적으로 풀어본 것일 뿐이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오해 없길 바란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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