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대선이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 격차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7일 CNN에 따르면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미 유권자의 57%가 바이든 후보를, 41%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6% 포인트 벌어진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9월 말이후 공개된 여론조사 중 두 후보의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투표의향을 보인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보수성향이 강한 폭스 뉴스의 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1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폭스 뉴스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3%, 바이든 후보는 53%의 지지를 받았다. 폭스 뉴스가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51%, 트럼프 대통령이 46%로 지지율 격차는 5%였다. 지지율 격차가 2배로 벌어진 셈이다.
로이터 통신과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는 12% 포인트를 나타냈다.
투표할 의향이 있는 유권자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유권자의 52%가 바이든 후보, 40%가 트럼프 후보를 선택했다.
NBC와 월스트릿저널의 여론조사에서는 14% 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53%가 바이든 후보, 339%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유권자 800명이 여론조사에 응답했다.
앞서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가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8%포인트로 나타난 바 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