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가 18일 25만 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8일 2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9일 오전 9시 현재 25만898명으로 집계됐다.
18일 신규 확진자는 17만161명이 발생해 1155만 8,241명으로 집계됐다.
연일 하루 20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미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사망자수는 연말까지 30만명선에 도달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심각한 상황이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최대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우려가 7개월 만에 현실로 나타난 거다.
이날 존스홉킨대 대학이 공개한 미 전국 각 지역별 코로나 확산 현황에 따르면, 현재 확산 진행상황이 미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은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는 34만 8,336명의 누적 확진자수를 기록해 미 전국에서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누적 사망자는 7,335명으로 워싱턴주 킹 카운티(7,457명)에 이어 미 전국에서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았다.
한편, 19일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사망자는 25만 6,7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191만 996건으로 집계됐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