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복면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마스크나 복면을 착용한 범죄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스크나 복면을 착용해도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악용해 마스크를 쓰고 저지른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8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방송에 따르면, USC의 비영리단체인 크로스타운(Crosstown)이 LAPD의 범죄유형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164건의 범죄가 마스크를 쓴 용의자에 의해 벌어졌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마스크를 쓰고 범죄를 저지른 행위는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200여건에 비하면 1년만에 482% 크게 늘어났다.
마스크를 쓴 용의자의 범죄 가운데 27%는 절도, 22%는 강도로 집계됐으며 11%는 총기로 인한 인명피해도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61건의 마스크 용의자 범죄행위가 보고된 웨스트레이크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사태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범죄자에 의한 범죄도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