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가 2021년에 없어져야 할 패션 트렌드를 정리해 소개했다.
먼저 2020년에 가장 핫한 패션 트렌드는 작은 핸드백, 코르셋, 눈에 보이게 입는 티팬티 위에 입는 로우-라이즈 바지였다.
인사이더 스타일 리포터 실리아 페르난데즈는 많은 셀럽들이 이같은 스타일을 선보였지만 ‘너무 힙’하거나 ‘투머치’였다는 평가를 내렸다.
눈을 간신히 가리는 작고 가느다란 선그라스부터 크레딧 카드 딱 한장이 간신히 들어갈, 손가락 두마디 정도 사이즈의 타이니 핸드백 역시 실용성이 전혀 없는 없어져야 할 최악의 패션 아이템들 중 하나라고 평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다가 2020년에 다시 돌아온 일부러 허리선에서 보이도록 입는 Thong, 티팬티에 골반 아래까지 내려오는 로우-라이즈 팬츠는 킴 카다시안 웨스트, 헤일리 비버, 제니퍼 로페즈, 두아 리파 등이 즐겨입었지만 불편하고 실용적이지 않으며 상상의 여지도 남기지 않는 최악의 패션이라고 전했다.
심지어 이 스타일이 어울리는 사람은 극히 드문 데 너무 많은 이들이 입었다고 평했다.
코르셋 역시 1500년대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입어야 했던 몸을 옥죄는 스타일을 왜 수백년이 지나 다시 입고 다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코르셋이나 가터 등이 섹시해보일 수는 있겠지만 패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들인 편안함과 실용성이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돌아온 트렌드 중 또 하나인 ‘타이-다이’ 또한 인사이더 스타일 리포터의 ‘극혐’ 아이템 중 하나다.
올해 유독 틱톡, 유투브 크리에이터들이 ‘타이-다이’를 집에서 만들 수 있는 DIY 영상을 올리면서 트레이닝 팬츠부터 양말까지 모든 것에 타이 다이를 적용시키는 투머치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버렸다는 평이다.
1990년대에 유행했던 타이니 선그라스 또한 선그라스 존재의 이유인 햇빛을 가리는 기능을 전혀 못할 뿐 아니라 불편하기 까지 하다며 타이니 선그라스는 인스타그램 포스트용으로만 써도 될 것같다고 전했다.
뜨개질 방식으로 전체를 만들어낸 옷이나 수영복, 힐이 1인치 정도로 매우 짧은 키튼 힐에도 반대표를 던졌다.
뜨개질로는 액세서리를 만들고, 키튼 힐 대신 플랫이나 펌프스, 스니커즈를 신으라고 권했다. 이외에도 형광색 의상들도 이제는 그만 입을 때가 되었다고 평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