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기아차는 튜브 채널을 통해 ‘로고 언베일링 행사’를 열고 새로운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로고는 지난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적용된 것과 같은 기아를 필기체 형태로 그려 넣은 간단한 형상이다.
새 사명 ‘기아’는 오는 15일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기아차가 사명을 바꾸는 건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변경한 이후 31년 만이다.
슬로건도 16년 만에 바꿨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이 전기차로 옮겨지는 가운데, 단순히 자동차를 만들고 파는 회사에 머무르지 않고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쓰던 타원형 기존 로고는 옛 기아그룹 시절인 1994년부터 사용했다.
완성차에는 올해 새로 선보일 K7과 스포티지 완전변경 모델부터 부착된다.
새 사명은 기존 ‘기아자동차’(KIA Motors)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KIA)로, 슬로건은 기존 ‘파워 투 서프라이즈’에서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로 변경됐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