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오피스 임대시장이 모든 면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TheRealDeal.com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율은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상업 부동산업체 Savills는 지난해 4사분기 보고서에서 2020년 한해동안 1,000만 스퀘어 피트의 오피스 공간이 리스되었는데 이는 2019년의 1,800만 스퀘어피트에 비해 44% 가량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많은 업체들이 사무실 임대를 중단하거나 공간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 공간 물량은 100만 스퀘어피트 증가해 총 2억 1,480만 스퀘어피트를 기록해 22.5% 증가하며 최근 10년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4사분기에는 210만 스퀘어피트가 리스되어 전년 같은기간의 380만 스퀘어피트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신규 Class A 공간의 완성이 2020년 사사분기 평균 렌트비를 지난해의 3달러 51센트에서 3달러 74센트로 상승하게 했지만 Savills는 이 가격상승이 실제 현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입자가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되면서 랜드로드들이 세입자 유지를 위해 관대한 제안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al Deal의 분석에 따르면 대형 규모의 오피스 리스 5건 중 3건은 재계약건이었다. 한 예로 월트디즈니사는 버뱅크의 42만 5천 스퀘어피트에 이르는 사무실 공간을 재계약했고,
넷플릭스는 버뱅크 엠파이어 센터의 17만 1천 스퀘어피트에 이르는 사무실을 재계약하면서 지난 가을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가장 인기있던 사무실 렌트 지역은 버뱅크와 센추리시티로, 센추리 시티는 파이낸스 관련 기업들이 31.5%의 사무실 공간을 차지했다.
센추리 시티는 또 스퀘어푸트 당 월 6달러 1센트, LA지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를 기록했다. 팬데믹은 오피스 투자 세일에도 타격을 입혔다.
실버스타인 프로퍼티는 지난해 다운타운의 U.S. 뱅크타워를 4억 3천만 달러에 매입해 가장 큰 규모의 세일을 올렸다. 이 U.S. 뱅크타워의 가격은 팬데믹 이전에는 6억 3,300만 달러에 달했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