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가 FDA로부터 잦은 오류가 우려된다고 지적받고 있는 Curative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LA타임즈의 10일 보도에 의하면 보건당국은 지난 여름부터 대부분의 검사소에서 Curative의 키트의 사용을 중단해왔기 때문에 이 결정으로 영향을 받는 검사소는 일부 검사소에 불과하다. 가장 큰 규모인 다저스 구장의 검사소를 포함해 10곳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서 더이상 Curative키트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FDA는 지난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Curative 검사키트가 오류 음성 반응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이 검사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시작된 지 14일 이내에 사용해야만 오류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LA에서는 지난 4월부터 Curative 키트를 사용해왔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들 중 무증상자가 3분의 1에 해당된다며 Curative의 사용도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바바라 페러러 보건국장은 콧속을 이용한 검사가 Curative와 같이 입안을 이용한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고, 6월부터 카운티 전역 대부분의 검사소에서 Curative 키트 사용을 중단해왔다.
하지만 12월 중순부터 Curative 키트는 다시 카운티 곳곳의 검사소에 제공되었고 12월 13일부터 1월 2일까지 전체 검사건의 약 10%인 24,241건의 검사가 Curative를 통해 이뤄졌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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