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달 말부터 모든 미국으로의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요구할 계획이다.
CDC는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2주뒤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CDC는 영국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과 연방기구 등 관련 기관등과 상의해 왔다.
이미 미국내 공항에서는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의무화 했지만 이제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에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기로 결정 한 것이다.
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음성확인서를 받는 등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국내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해 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산 속도를 늦추면서 미국민들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음성확인서 제출은 항공기 탑승전에 이뤄져야 하며,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항공사는 승객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어도 항공기내에서의 코로나 19 안전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CDC는 미 전국 10개 주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성철기자>